호주 사람들은 일년 내내 같은 따뜻한 커피를 주로 마신다. 한국처럼 더운 여름이라고 아아를 마신다던가.. 프라프치노를 즐겨 마신다던가.. 하는건 거의 없다. 내가 호주 카페에서 일하면서 동료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왜 한국인들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그렇게 좋아하냐는 질문이었다.
카페에서 아직 일하기 전이라면, 보통 호주 사람들이 어떻게 커피를 주문하는지를 알아두는게 아마 일하면서 가장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서, 그 얘기를 하고 싶지만.... 그걸 설명하기 위해선, 우유를 먼저 설명해야 할 것 같다.
- 호주 카페에서 사용하는 우유 종류
커피 종류를 먼저 알고 있는게 주문 받기 훨씬 수월할 것이다. 그리고.. 또 중요한건 우유/두유/아몬드밀크 등 각 카페에서 사용하는 유제품의 종류를 알고 있어야 한다.
Full cream milk: 지방이 3-4%정도 되는 가장 기본 우유이다. 별다른 요구 없이, 커피 종류만 이야기 하면서 주문 한다면, 그건 그냥 기본 풀크림 밀크를 사용한다.
Lite milk / Low-fat milk: 지방이 2%대인 저지방 우유를 말한다.
Skinny milk / Skim milk: 지방함량이 0%대에 가까운 우유
Soy milk : 두유. 우유를 못마시는 유당 불내증이 있거나.. 채식주의자들 등등 호주에선 두유로 만든 커피를 많이 마신다. 그래서 보통은 카페에 기본적으로 구비가 되어있다.
Lactose-Free milk: 유당을 제거한, 락토스프리 우유.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 우유이다. 많이 달다. 이 우유를 사용하는 카페가 많은 편은 아니다.
Almond milk: 아몬드 밀크. 예전보다는 사용하는 카페가 많아진거 같긴 하지만.. 이것도 그렇게 많이 사용하는 종류는 아니다. 그래서 혹시 아몬드밀크나 이런 흔한 우유 종류들이 구비가 되어있는 카페라면, 보통 카운터나 메뉴판에 적혀 있다.
그 외에 오트밀크, 코코넛밀크, 라이스밀크 등 많은 우유를 대체할 많은 유제품들이 존재 하지만, 보통은 카페에선 수요가 높지 않아서 많이 사용하진 않는 편이다.
대부분의 카페에서는 가장 기본적으로는 풀크림밀크, 스킴밀크/라이트밀크 둘중 하나, 그리고 소이밀크. 이렇게 세가지를 기본적으로 사용한다.
소이밀크는 수요가 많은 만큼 종류가 정말 많지만, 커피맛에 많은 신경을 쓰는 카페에 가면 흔히 볼수 있는 건 본소이 이다. 커피와 가장 잘 어울리고, 스팀도 다른 두유보다 잘 되어서 맛을 보면 확실히 다른 두유로 만든 커피보다 훨씬 맛있다. 호주의 두유들은 종류마다 회사마다 맛이 천차만별이라서 두유의 맛에 따라 커피의 맛이 크게 달라진다.
'호주이야기 > 호주 바리스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주바리스타] 호주 카페 커피 주문 받는 방법과 특이한 주문들 (0) | 2019.12.16 |
---|---|
[호주바리스타]호주 바리스타 자격증, 바리스타 과정 꼭 들어야 하나??? (0) | 2019.12.13 |
[호주바리스타] 호주 커피 종류 정리, 플랫화이트란?? (0) | 2019.12.11 |
[호주바리스타] 나의 바리스타 이야기 (2) | 2019.12.11 |
[호주바리스타] 브리즈번에서 바리스타 일자리 구하기 (0) | 2019.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