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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이야기/호주 바리스타

[호주바리스타] 호주 카페의 우유 종류

by Ley's review 2019. 12. 11.

호주 사람들은 일년 내내 같은 따뜻한 커피를 주로 마신다. 한국처럼 더운 여름이라고 아아를 마신다던가.. 프라프치노를 즐겨 마신다던가.. 하는건 거의 없다. 내가 호주 카페에서 일하면서 동료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왜 한국인들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그렇게 좋아하냐는 질문이었다. 

 

카페에서 아직 일하기 전이라면, 보통 호주 사람들이 어떻게 커피를 주문하는지를 알아두는게 아마 일하면서 가장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서, 그 얘기를 하고 싶지만.... 그걸 설명하기 위해선, 우유를 먼저 설명해야 할 것 같다. 

 

- 호주 카페에서 사용하는 우유 종류

커피 종류를 먼저 알고 있는게 주문 받기 훨씬 수월할 것이다. 그리고.. 또 중요한건 우유/두유/아몬드밀크 등 각 카페에서 사용하는 유제품의 종류를 알고 있어야 한다. 

 

Full cream milk: 지방이 3-4%정도 되는 가장 기본 우유이다. 별다른 요구 없이, 커피 종류만 이야기 하면서 주문 한다면, 그건 그냥 기본 풀크림 밀크를 사용한다. 

 

Lite milk / Low-fat milk: 지방이 2%대인 저지방 우유를 말한다. 

 

Skinny milk / Skim milk: 지방함량이 0%대에 가까운 우유

 

Soy milk : 두유. 우유를 못마시는 유당 불내증이 있거나.. 채식주의자들 등등 호주에선 두유로 만든 커피를 많이 마신다. 그래서 보통은 카페에 기본적으로 구비가 되어있다. 

 

Lactose-Free milk: 유당을 제거한, 락토스프리 우유.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 우유이다. 많이 달다. 이 우유를 사용하는 카페가 많은 편은 아니다. 

 

Almond milk: 아몬드 밀크. 예전보다는 사용하는 카페가 많아진거 같긴 하지만.. 이것도 그렇게 많이 사용하는 종류는 아니다. 그래서 혹시 아몬드밀크나 이런 흔한 우유 종류들이 구비가 되어있는 카페라면, 보통 카운터나 메뉴판에 적혀 있다. 

 

그 외에 오트밀크, 코코넛밀크, 라이스밀크 등 많은 우유를 대체할 많은 유제품들이 존재 하지만, 보통은 카페에선 수요가 높지 않아서 많이 사용하진 않는 편이다. 

 

대부분의 카페에서는 가장 기본적으로는 풀크림밀크, 스킴밀크/라이트밀크 둘중 하나, 그리고 소이밀크. 이렇게 세가지를 기본적으로 사용한다. 

 

소이밀크는 수요가 많은 만큼 종류가 정말 많지만, 커피맛에 많은 신경을 쓰는 카페에 가면 흔히 볼수 있는 건 본소이 이다. 커피와 가장 잘 어울리고, 스팀도 다른 두유보다 잘 되어서 맛을 보면 확실히 다른 두유로 만든 커피보다 훨씬 맛있다. 호주의 두유들은 종류마다 회사마다 맛이 천차만별이라서 두유의 맛에 따라 커피의 맛이 크게 달라진다. 

 

Source: https://www.abc.net.au/news/2016-10-22/australians-slowly-turning-to-alternative-milks/7949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