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주이야기/호주 바리스타

[호주바리스타] 호주 커피 종류 정리, 플랫화이트란??

by Ley's review 2019. 12. 11.

한국에 돌아온 이후로 호주의 플랫화이트 라는 커피를 자주 보게 되었다. 궁금해서 시켜 보았지만.. 내가 들었던 생각은 음.. 이건 호주의 플랫화이트가 아닌데...? 

 

일단 플랫화이트는, 우유의 양이 라떼보다 많으며 그 위에 올라가는 밀크폼(거품)이 라떼보다 적다. 호주에서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주문하면, 손님이 특별 주문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다 컵의 제일 위까지 꽉 채워서 주는게 일반적이다. 

그때, 거품이 적게 올라간다면 그 남은 공간은 우유가 더 많이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혹시라도 호주에서 이제 막 바리스타가 되려고 하거나, 커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아래의 그림이 가장 정확한 호주 커피의 종류들이다

 

Source: https://www.sydneymovingguide.com/coffee-in-australia/

 

 

 

 

 

각 종류별로 설명하면,

Source: https://www.fivesenses.com.au/blog/the-espresso-menu-explained/

1. 에스프레소: 가장 기본인 에스프레소 1샷. 카페마다 다르긴 하지만 보통 20-30초 정도 추출한 커피.

2. 도피오: 에스프레소 더블샷.

Source: https://www.fivesenses.com.au/blog/the-espresso-menu-explained/

3. 롱블랙: 한국에서 흔히 마시는 아메리카노. 하지만 호주의 롱블랙은 그것보다 훨씬 진하다. 보통의 커피잔(차이나컵 이라고 부른다)에 더블샷을 넣고 남은 공간을 물로 채우지만, 100도에 달하는 뜨거운 물을 넣는 음료이기 때문에, 넘치거나 입을 데일수 있어서 컵을 다 채우진 않고 위에 약간은 비워둔다. 그래서 물의 양이 한국에서 마시는 아메리카노 보다는 훨씬 적어서 많이 진한 편이다. 

Source: https://www.fivesenses.com.au/blog/the-espresso-menu-explained/
Source: https://www.fivesenses.com.au/blog/the-espresso-menu-explained/

 

4. 마끼아또: 마끼아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숏마끼아또와 롱마끼아또. 이 글의 제일 위에 전체적인 그림에서 보여지는 마끼아또는 숏마끼아또 이며, 1 샷의 에스프레소에 티스푼 정도의 스팀우유를 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이게 가장 기본적인 숏마끼아또 이며, 롱마끼아또는 윗 그림처럼 지역별로 다르다. 브리즈번은 보통 멜번과 같이 롱마끼아또를 만든다. 쉽게 말해 롱블랙(더블 에스프레소에 핫워터를 넣고) 그 후에 음료 위에만 살짝 덮을 정도의 스팀우유를 거품과 함께 부어준다. 

 

 

 

 

Source: https://www.fivesenses.com.au/blog/the-espresso-menu-explained/
Source: https://www.fivesenses.com.au/blog/the-espresso-menu-explained/

5. 라떼: 가장 일반적인 라떼는, 위의 그림과 같이 작은 글라스잔에, 1샷의 에스프레소를 넣고 나머지를 스팀우유로 채워준다. 스팀우유의 거품(foam/froth)는 대략 1센치 정도가 적당하다. 그리고 또 라떼의 작은 버전인 피콜로 라떼도 있다. 피콜로/피콜로라떼 이렇게 두가지로 불리우며, 라떼와 큰 차이는 없지만, 피콜로 라떼는 보통 라떼 글라스의 반에서 2/3 정도 크기이다. 라떼와 똑같이 1샷의 에스프레소만 넣지만, 글라스가 작아서 우유의 양이 현저히 적게 들어가므로 일반 라떼보다 훨씬 커피가 진하다. 

 

6. 플랫화이트: 차이나컵에 1샷의 에스프레소를 넣고 남은 공간을 모두 스팀우유로 채운다. 이때는 라떼보다는 우유거품이 훨씬 적다. 대략 0.5센치정도. 그래서 우유의 양이 라떼보다 조금 더 많이 들어간다. 

 

 

 

 

 

7. 카푸치노: 플랫화이트와 같은 차이나 컵에 1샷의 에스프레소, 그리고 스팀우유와 우유 거품으로 채우되, 우유 거품의 양이 1.5센치-2센치 정도로 많이 들어간다. 그리고 호주의 카푸치노는 기본적으로 초콜렛 파우더를 위에 뿌려서 준다. 

 

8. 모카: 초콜렛시럽/파우더와 1샷의 에스프레소, 그리고 스팀우유과 거품으로 채워지는 음료. 이때 우유 거품은 대략 1센치 정도로 라떼와 비슷한 양이다. 그리고 초콜릿 파우더를 위에 뿌려주는 걸로 마무리 한다. 

 

9. 핫 초콜렛: 초콜렛시럽/파우더에 스팀 우유와 거품으로 채워지는 음료이다. 모카와 똑같지만 에스프레소 샷만 안들어간 음료이다. 이것도 똑같이 대략 1센치 정도의 거품이 올라가며, 초콜릿 파우더로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