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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한국살이/한국 결혼비자

[F-6 결혼비자] 혼자 준비하기 4편: 조기적응프로그램 이수하고, 비자 연장하기

by Ley's review 2019. 12. 9.

 

 

초기 입국 후, 체류 연장 신청을 하기 전에, 가능하다면 법무부에서 진행하는 조기적응프로그램을 이수 하길 추천한다. 그러면 비자 연장을 할때, 1년이 아닌 2년을 연장해 준다. 

 

 

하지만 우리는 시간적 여유가 없었고, 그때에는 수강인원이 마감이 된 일정이 많아서 참여 할 수 있는 교육이 없었다. 

 

 

그래서 바로 체류기간 연장을 하였고, 2019년 10월 경 비자연장에 관한 우편물이 배송이 왔을때, 조기적응프로그램에 참여 등록을 했다. 

 

 

 

 

 

조기적응프로그램은 아래의 사회통합정보망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참여신청을 할 수 있다. 

www.socinet.go.kr

 

http://www.socinet.go.kr/

 

www.socinet.go.kr

 

 

 

 

 

사실 내가 비자를 받기 이전에 검색을 했었을 때에, 다른 후기들에서 최초 입국 했을 때가 아닌 지금의 내 경우 처럼 1년 후에 연장을 할때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비자를 2년, 혹은 자녀가 있는 경우엔 3년을 연장을 받았다는 글을 봤었기에, 지금 이 글을 쓰기 전까지는 정확하게 참여 자격을 모르고 있었다. 그냥 결혼비자소지자면 가능한 프로그램 인줄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위와 같이, 조기적응 프로그램 참여자격은 단기 사증을 소지하고 최초 입국한 국민의 외국인 배우자 인걸로 공식홈페이지에서는 확인이 된다. 


우리는 서울 남부 출입국관리 사무소에서 주관하고, 한국이민재단에서 교육하는 조기적응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전체적으로 동남아에서 온 이민자들이 대부분이었고, 남편이 결혼이민자인 경우는 우리밖에 없었다 😂

 

수업이 월요일이었는데, 그 전주에 한국이민재단에서 친절하게도 전화를 주셔서 참여여부와 언어에 대해서 물어봐주셨고, 우리가 요청한대로 영어로 된 책자를 준비해주셨다. 

 

수업은.. 한국인인 나조차도 모르는 내용이 가끔 있었고 😂하지만 대부분 한국에 관한 기초 지식과 관련 법률, 생활에 관한 정보 등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이었고, 다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모든 수업이 다 한국말로 진행이 되어서 수업 내내 나는 남편에게 통역을 해줘야만 했다. 

 

 

 

 

 

3팀씩 한 테이블에 앉으며, 테이블 마다 멘토가 한분씩 계셔서 통역도 해주시고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셨다.  

 

멘토분은 주로 참여자들의 나라에서 오신 오래된 이민자분들 이신 듯 했다. 그래서 다들 한국어를 잘하셔서, 한국어로 수업을 들으시고 일본 테이블에 계신 일본인 이민자분들께 통역해주시고, 베트남 분은 베트남 분들께 통역해주시고.. 이런식.

 

수업 진행중에 실시간으로 각 테이블에서 통역을 해주시기 때문에 수업이 조금 많이 어수선한 편이지만, 워낙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한번에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위에 표에는 분명 *결혼이민자는 내국인 배우자와 동반참석* 이라고 써있지만.. 멘토분의 말씀에 의하면 꼭 동반참석을 하진 않아도 된다고 한다. 실제로 내국인 배우자의 출석을 체크하거나 하는건 없었다. 결혼이민자의 출석을 확인하기 위한 사인과 여권 확인만 이루어졌다.

 

하지만 함께 참석하는 편이 나의 배우자를 위해 좋은 것 같다. 대부분 초기 이민자들 이기 때문에 한국어가 자유롭지 않은 분들이고 테이블당 멘토가 한분씩만 계시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국인 배우자가 함께 가서 통역해주고, 그 뻘쭘한 자리를 함께 해주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조기적응 프로그램 이수 후, 우리는 처음에 연장 했을때처럼, 다시 하이코리아 웹사이트를 통해서 금요일 오전 9:10분, 서울 남부 외국인출입국사무소에 예약을 하고 방문하였다.

 

서울남부 외국인출입국사무소는 수입인지를 살수 있는 창구가 1층과 2층에 있었다. 

 

우리는 8시 30분쯤 도착해서 미리 신청서를 작성하고, 9시쯤 수입인지를 구입한 후, 1층 예약자 명단을 확인해보니 이름이 없어서 2층으로 올라갔는데, 2층 예약자 명단에도 없었다 ㅋㅋ 그래서 3층으로 올라가면서 예약이 잘못된건 아닌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3층에서는 9시가 넘어도 명단이 없어서 오분정도 더 기다리다가.. 겨우 명단 확인 후, 안심! 드디어 순서가 되어서 서류와 외국인등록증 제출 하였는데, 그때 나한테 한국인 배우자 인지 물어보시고 신분증을 요청하셔서 내 신분증도 드렸다.

 

확인 후 내 신분증은 바로 돌려주시고, 대기석으로 돌아가 앉아있다가 15분 정도 후에 다시 이름을 불러서 외국인 등록증을 받고 나왔다. 외국인등록증에는 뒷면에 새로 연장된 체류 기간을 명시하고 다시 돌려주셨다. 

 

어딘가에서 비자연장시에 외국인 배우자만 혼자 가는것 보다는 한국인 배우자가 함께 가는게 좋다는 글을 봐서 함께 갔었는데.. 내 신분증도 확인을 하셔서, 아무래도 영향이 아예 없진 않은것 같다. 

 

결론적으로는, 우리는 최초 입국했을때에는 조기적응 프로그램 이수증 없이 1년만 연장을 받았고 (최초 입국일로부터 1년), 그리고 그 1년의 기간중 4개월여가 남았을때 조기적응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2년을 연장 받았다.(이전 만기일로부터 2년, 연장받은 날로부터가 아님)

 

1. 싱가폴에서 결혼 단기사증 발급 받고 2월에 입국

2. 3월에 체류 연장신청 & 외국인 등록 -> 2020년 2월 만기

3. 11월에 조기적응 프로그램 이수 & 체류 연장 신청 -> 2022년 2월 만기